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한국 한자음 (문단 편집) ==== 의모(疑母, /ŋ/)의 소실 ==== 보통화와 한국어서는 어두의 /ŋ/ 발음이 소실되었지만 베트남어와 광동어에서는 이 어두의 발음이 보존되어 있고[* 그래서 [[Nguyễn]]를 표기할 때 ㆁ 발음이 소실된 한국에서는 '응우옌, 구엔, 응원' 등 별의 별 표기법이 속출할 수밖에 없었다. 조선 초 같았으면 ᅌᆌᆫ으로 깔끔하게 끝냈을 것이다. 그나마 '응우옌'이 가장 가깝다.], 일본어와 민남어 같은 경우에는 /ɡ/(유성 연구개 파열음)으로 변형되어 발음된다. 그 흔적으로 魚, 五, 銀, 玉을 현대 한국어로 각각 '어, 오, 은, 옥'이라 하는데 일본어에서는 [[비탁음]]에서 비롯 된 ギョ, ゴ, ギン, ギョク라고 한다. 이 네 글자 역시 과거 중고 시대의 중국어 발음이 /ŋ/이었음이 반영되어 있다.[* 일제강점기 초기의 일어교육을 부분적으로 다룬 [[김동인]]의 [[https://ko.wikisource.org/wiki/%EA%B9%80%EC%97%B0%EC%8B%A4%EC%A0%84|김연실전]]에서 が행을 어두인데도 [응아\]행으로 발음한다는 내용이 제법 자세하게 나온다. [[역사적 가나 표기법|학교를 ガクコウ[응아구고우\]라고 쓰고 ガッコー[응악꼬ː\]라고 읽는다]]는 부분.] 고대 한국어의 어두에서 연구개 비음이 나타났는지의 여부는 차치하고서, 훈민정음 창제시기 중세 한국어에서는 어두의 ㅇ, ㆁ, ㆆ가 변별되는 상태가 아님을 해례본 제자해, 합자해에서 확인할 수 있다.[* "그러나 그 소리는 ㅇ과 비슷하므로 운서에서 ㆁ[疑\]과 ㅇ[喩\]은 많이 서로 섞여 쓰인다.[而其聲與ㅇ相似 故韻書疑與喩多相混用\]", "첫소리의 ㆆ과 ㅇ은 서로 비슷하므로 우리말에서는 통용할 수 있다.[初聲之ㆆ與ㅇ相似 於諺可以通用也\]"] ㅇ의 음가를 유성음 /ɦ~ɣ~ɰ/로 보는 연구자들도 있으나 통상 영성모(零聲母, zero consonant)로 보므로 업모(業母)의 ㆁ나 읍모(挹母)의 ㆆ이 ㅇ의 욕모(欲母)와 마찬가지로 현재 한국 한자음처럼 영성모였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.[* 홍용기, 15세기 한자 초성의 현실음 소고, 2002] 이는 연산군 대에 발간된 개간법화경언해에서 ㆁ이 과도하게 사용되고 있는 것에서도 유추할 수 있다.[* 차익종, 개간법화경언해의 한자음에 대하여, 2015][* 하지만 '원판'이 아닌 '개간'한 것은 16세기이므로 중세 한국어의 음운이 빠르게 변하던 시기이며 옛이응이 소멸해가던 시점이다.]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